봉사단 게시판
총 24분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쌍화탕과 삼부환을 준비해갔는데 교도소측에서 이번에는 드리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유를 여쭈어보니 약까지 나눠주면 너무 많은 수의 재소자 분들이 의료혜택을 받고 싶어하
고 그렇게 되면 관리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근골격계환자분들에게만 국한
적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를 제한하셨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한방의료봉사를
하는것은 처음이라 조금씩 이런부분들을 서로 얘기해서 만들어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은 침치료만 해드렸습니다. 재소자분들은 굉장히 규율을 잘 따르시고 진료이외에
다른 어떤 사적인 얘기를 시도하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관리자분들께서 3~4명 정도씩
재소자분들을 제한적으로 모시고 오셔서 진료를 받으셔서 베드의 순환도 원활하게 진행되
었습니다. 관리자분들 3~4분정도가 봉사장에 상주하셨습니다. 재소자분들은 치료에도 굉
장히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고 지압법에 대해 설명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내에서 봉사가 진행되었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화실한 분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생활에 제약이 많은 곳에서 지내시다보니 그렇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바닥설
치없이 매트만 준비를 해주셔서 아침에 가서 저희가 바닥을 설치하고 매트도 저희걸로 깔
끔하게 준비했습니다. 공간을 따로 마련해 주셔서 저희가 쓸 바닥과 매트를 교도소내에 보
관해두고 왔습니다. 난방이 되지 않는 공간이어서 겨울이 걱정되었는데 김창식선생님께서
관리자분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때 저희는 진료중이어서 자세한 결론은
잘 알지 못하지만 김창식선생님께 여쭈어보고 다시 보고 올리겠습니다.
* 재야편집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3 23:28)
* 재야편집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4 16:06)
* 재야편집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5 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