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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TRADITIONAL SA-AM ACUPUNCTURE

봉사 후기

29차 총 소감문

어수연 2009.08.09 21:33 조회 수 : 1304 추천:107

29차 어수연입니다

추웠던 2월부터 이번 40일강좌를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다리다 3월 개강이후에 40일강좌의 공고를 봅니다

신청합니다 그리고 시작됩니다

서울에 그렇게 살면서도 남산타워를 남쪽에서 바라보는 것에만 익숙합니다

세검정을 오가면서 남산타워를 북쪽에서 바라보는 것만해도 상당한 낯설음이 일어납니다

같은 남산타워인데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예비강좌 동안 많은 분들이 오고 가고

여선생님 중에서는 예비강좌동안 그래도 조금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던 분들이 박은영선생님과 권지현선생님이었습니다

방학이 되고 7월 7일이 되고 그래도 낯익은 두 선생님이 함께하게 되어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그래도 아직은 낯설은 즈음에 29차에 처음으로 떠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8명중에서 초반 부터 2분이 나가시게 되고 단촐하게 6명이 함께 합니다

두분이 함께 하지 않게 되어 서운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6명이 함께 응집된 계기를 제공해 주십니다

예상치 않았던 7월 18일 우리의 의료봉사가 시작됩니다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러한 변화가 재미를 일으켜줍니다

출발한 날 부터 시작되었던 봉사...

뭐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열의로 무식하게 뛰고 움직입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고 흥미로워 즐겁습니다

단양에 처음 도착해서 사암의 차량이 왔을때... 누가 픽업을 나오시나 보구나... 여기에 직원분이 계시는 것인가... 생각하면서 인사를드리고 돌아서는데

돌아서고 나서 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하고 오신 분이 금오선생님이셨습니다.

아... 이곳에서 선생님이 직접 운전해 주시는 차를 타게 될 줄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사실 직접 선생님을 뵙것이라는 것도 기대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힘차게 시작된 여정...

선생님과 함께 했던 빠른 템포의 열정적인 봉사... 역시나 기억한편에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조금 익숙해 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할 즈음 우리의 봉사대장인 이영주선생님이 밀행조가 됩니다

어쩌다가 생각도 하지 않았던 봉사대장을 맡게 됩니다

정말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조금은 뭍어가려는 나태한 태도였던 저에게 역할이 할당되었습니다

봉사의 전반 등에 대해 무엇을 판단할 만한 기준을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한 저에게 엄청난 부담이 일어납니다

부족한 봉사대장 덕에 고생한 우리 29차 여러분... 애 많이 쓰셨습니다봉사장소에서 진행을 총괄해야 하는 입장이어야 하는데

전반적인 중심잡기에 항상 부족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러나... 미안해 하지는 않겠습니다 ^^;;;

모자라는 대로 나름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고... 서로들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하는 ...

저에게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7월 7일 처음시작할때는 이 강좌를 통해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나를 찾기위함보다는 남을 바라보게 되는 입장에 많이 서 있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남의 그림자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끝이 좋으면 다 좋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끝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차는 쓰레기통이었습니다

오늘 치우자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 정말 분명히 그랬었는대...

막상 숙소근처에 도착하면 피곤하다며 그냥 잠을 청해버립니다

빨리 봉사장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서둘렀으나...

지나고 보연 충분히 시간 조정이 가능한 것이었고 그 더러운 차를 보고 기회를 한번 주시는 배려까지 해 주셨는데

이 건방진 개념없는 것들이 그 기회를 놓쳐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할 말없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도를 완전 벗어납니다.

항상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냥... 이라는 별생각없이... 라는 멍청한 짓을 해버립니다

스스로에게 많이 부끄럽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이렇게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솔직히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내일도 일어나면 봉사장소로 이동할 것같고... 그렇게 그렇게 할 것같은데...

선생님께서는 무엇을 하시든 저희를 항상 생각하고 계신데... 음식이 괜찮다 생각하시면 저희를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시는데...

아... 이 개념없는 인간은 왜...... 죄송합니다...

스스로 모든 기회들을 망치고 선생님 마음 아프게 해서 부끄러움이 끝없습니다.

오늘 마지막 봉사의 홍보를 돌면서 나도 모르게 아... 이 뭔가 정말 마지막인가 하는 기분에 가슴이 짠해집니다

내일이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텐데...

그래로인 세상에 다른 내가 들어갑니다...

그렇게 그렇게 세상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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