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후기
29차 함형규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선생님의 '보물'이 은하하이퍼에 도착해 있었습니다.<br />
아~ 맛과 멋을 아는 선생님. 선물 잘받았습니다.<br />
그런데 저희가 또 잘못을..<br />
선생님께서 '의활마'라고 표현하시는 이스타나<br />
아침일찍 선생님께서 직접 차를 움직여 셀프세차장에 가져다 놓으시고<br />
세차를 하라고 하셨습니다.<br />
저희는 세차를 하고 차를 다시 근처에 놓고 대기하는데<br />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br />
더러워진 차때문이였습니다.<br />
의활마는 언제나 반가운 존재였습니다.<br />
아니 그보다는,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것 같습니다.<br />
봉사기간내내 저희들과 싣고, 또 짐을 나르고<br />
또 홍보도 돌고, 내래인분들도 태우고<br />
애시당초 의활마 없이 게릴라 봉사가 가능했을까요?<br />
가는 곳마나 그 많은짐들이 차에 다 들어가는게 신기하다며 놀라시는 분들이 많았죠<br />
그렇게 많은 사람과 짐을 싣고 다니던 차였는데<br />
관리는 소홀했던것 같습니다. 그저 피곤에 지친 몸을 의지하기만 했지<br />
피곤하는 핑계로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br />
평소 다들 조금만 신경썻으면 굳이 세차를 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관리할수 있었는데 말이죠..<br />
반성합니다.<br />
아까 박영단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항상 장소이동하면<br />
그 지역 쓰레기봉투부터 구해서 항상 담고다니는 지혜를 발휘하면 좋겠습니다.<br />
앞으로 또 저희가 할 봉사나, 후배님들이 활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br />
선생님께서 앞으로 계속 사용할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의 재산인 물건들을<br />
매번 봉사장소 그곳의 설치에 급급해서 정성껏 다루지 못했습니다.<br />
다음에도 계속 사용하실 분들까지 미쳐 생각이 닿지 못했던것 같습니다.<br />
차도 세차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았고<br />
물건들도 포장도 좀더 정성스럽게 싸고 하니, 기분이 달라졌습니다.<br />
사람의 간사함이란..
두곳에서의 봉사는 의활마의 도움이 없어서 <br />
홍보도 부족했고, 많은분들을 직접 픽업하지 못했지만<br />
할수있는 능력범위에서 최선을 했고<br />
지쳤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고<br />
마지막 봉사라고 특별할 것도 없이<br />
그렇게 30차 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br />
금오 김홍경 대장님을 필두로<br />
게릴라부대의 봉사활동이 30차를 끝냈습니다.<br />
7월7일 그누가 18일에 게릴라 봉사를 떠날줄 알았겠으며<br />
또 그누가 그 봉사가 30차에 걸쳐 진행될것이란걸 알았을까요?<br />
그래도 해왔고, 해냈습니다.<br />
스스로에게 작은 박수를 보내봅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일들이 있었습니다.<br />
지금도 쓰고있는 이 감상문<br />
솔직히 고백하자면<br />
안쓰면 안되나 하는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br />
그도 그럴것이 하루의 일정의 가장 끝에 있었고<br />
늘 부족한 수면에<br />
꾸벅꾸벅 졸면서도 PC방에 앉아서, <br />
졸린눈을 비비며 적는것이 항상 반가웠던것은 아닙니다.<br />
그런데 이렇게 지나고나서 돌아보면<br />
지난 봉사와 강좌의 모든것이 담겨져있는 이 기록이<br />
훗날 시간이 흐른뒤에도 추억으로 남겨질 것이며<br />
또 다음 게릴라부대원들이 되실 후배님들에게도<br />
간접적으로나마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실수 있겠지요.<br />
이제 돌아보니 매일올린 감상문들이 뿌듯하네요.
'마지막'이란 타이틀<br />
무엇이든 그 이름을 달고나면 <br />
특별함을 부여하게된건만<br />
어찌된일인지 30번째의 봉사는 그 어느때보다도 평범하게 진행된것 같습니다.<br />
다들 그동안 수고했다고 한마디 던질법도 한데<br />
누구도 그런말을 꺼내지 않은것은 아무도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이 아닐런지!!<br />
방금 옆자리의 이영주선생님께도 말씀드려보니 모르고 계신<br />
저도 처음 발견했을때 놀랬던 사실<br />
여러분들 항상 저희가 만들던 홍보전단 제일 하단에<br />
'봉사단 사무장 연락처'란 항목에<br />
저희들 전화번호가 올라와있다는걸 다들 알고계셨나요?<br />
대부분 모르셨을것 같은데<br />
한번 직접 보시면, 느끼는 바들이 있으시리라.
지금 다시 홍보문을 보면서<br />
내래인분들 수를 세보니<br />
이미 25차를 기준으로 1007분을 넘어섰군요.<br />
그분들과의 사연이야 또 어찌모두 글로 옮길수 있겠는지요?<br />
한분한분 스쳐가는 얼굴들을 기억해봅니다.
끝없는 봉사의 길이니<br />
'마지막'소감은 다음을 위해 아껴두겠습니다.<br />
다만, 늘 부족한 저희들 이끄느라 수고하신<br />
대장님 김홍경 선생님, 그리고 도우미 선생님들 감사하다는말 전하고<br />
또 저희 29차의<br />
전 봉사대장님, 봉사대장님, 회장님, 총무님께도 감사의말 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봉사를 위하여!<br />
이만 총총.
<!--"<--></td></tr></tbody></tabl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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