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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후기

6월 26일 비슬산 봉사 후기

한종훈 2010.06.28 18:43 조회 수 : 1359 추천:169

6월 26일 토요일




비슬산 봉사가 있었던 날.


그 날 밤 12시경 봉사장소에 정해명 선생님, 임재현선생님, 홍지성선생님, 김현진 선생님이 오셔서


다 같이 마무리 준비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다음 날 업무분담과 스케쥴을 맞추다보니 어느 덧 시계는 새벽 3시를 가르키고


6시쯤 일어나 아침 7시부터 번호표를 나누어 드리는 것으로 하고 저희는 취침에 들었습니다.


한 5시쯤 못 되었을까.


한통의 전화가 정해명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왔고 현재 20분정도 건물앞에 줄을 서 계시다는 정보에


황급히 일어나 5시 30분쯤 번호표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번호표를 나누어 드린지 30분도 안되서 대기번호 초진100번이 넘어가고 재진70번이 넘어가는 상황에


정말 굉장한 일이 내 눈 앞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깊은 산골짜기의 마을에 이 많은 분들이 한달에 한번 있는 바로 이 날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셨는지.


이건 결코 다른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진료를 받으시려는 분들께서 오신 것이였습니다. 금오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의료관광지역'이 정말 차근차근 현실화 되어가는 것이였습니다.


9시전에 시작된 진료는 저번 달과는 다른 건물배치와 시스템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오셨슴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잘 맞물려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금오선생님을 보조하시는 역할로 홍지성 선생님, 임재현 선생님과 김현진선생님은 교대로 보조 하시며


재진분들 진료하는 방식으로 진료건물에서 계셨고 2층의 발침과 링커역할을 맡아주신 조한솔선생님,


1층 발침과 약재를 담당해 주신 정해명 선생님, 접수 건물에서 초진,재진 구분하여 번호표를 나눠드리고


접수를 하신 김경민선생님 그리고 저는 재진분들의 차트를 찾아 진료실의 다음순서대로 내래인분들을


안내해드리는 등 정말 모든 분들이 눈코뜰새 없이 규칙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어느 덧 12시 11분경.


이미 접수대의 등록차트는 초진 281분, 재진 129분이 넘어가고 당시 410분으로 저번달의 저녁9시까지


오신 403분의 기록을 9시간이나 단축시키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3시쯤되자 접수가 한가해졌고


금오선생님께서 진료실에 다른 봉사단원들의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바로 진료실로 뛰어가


발침과 약재업무에 주력을 했습니다


많은 내래인들분께서 격려와 함께 연신 좋은 일들 하신다며 말씀을 해주셔서 더욱더 현재 하고 있는


봉사에 굉장한 감동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100여분이 꾸준히 오셨고 내래인분들의 발걸음이 뜸해졌을 때 총580분이라는 대단한 봉사는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해는 저 산 너머로 넘어간지 오래.  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는 게 믿기힘들 정도로 한적한  봉사현장에


남은 봉사단원들은 현장정리와 차트를 수거하여 산을 내려가기 위해 택시를 2대를 불러 다음 집합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는 낮의 열정적인 봉사단원에서 저녁에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응원하기위한 뜨거운 음양코리아단원들


로의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음식점에 오셔서 다 같이 응원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 문신스티커를 나누어 드리고 다 같이 신나는 음양코리아 노래


를 부르며 시합시간을 기다리며 분장을 하였는데 임재현 선생님의 분장과 조한솔 선생님의 분장은 정말 모두를 재미나게 해주셨습니다.


경기 시작전 우리는 다 같이 '음양불측위지신야' 의 말처럼 승패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정말 신나는 분위기에서 서로 승패를 예견하며 판돈을 걸었습니다.


경기는 예정된 시간에 시작되고 모두 금오선생님의 신이나는 미니부부젤라 소리에 맞추어 다 같이 손뼉치며 응원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1:2로 한국팀의 16강 진출 실패.


승패를 떠나 너무나 잘 뛰어준 한국팀선수들이였기에 그들의 패배에 우리는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승자에게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승자. 경기 시작전에 건 내기는 1:2패배를 정확히 예견하신 홍지성 선생님.


박수갈채속에 조한솔 선생님으로부터 상금수여를 하며 사진까지 남겼습니다.


그렇게 들뜨던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우리는 금오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헤어져 잠시 눈을 붙이고 첫 기차로 김현진선생님은 부산으로


남은 사람들은 서울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새벽기차에 실린 저희의 몸은 무겁고 피곤하였지만 언제나처럼 매우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사암넷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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